가끔 귀에서 "삐"하는 소리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대개 다행히 잠시 후에 사라지지만, 만약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면 아주 괴로울 것입니다. 이런 소리가 계속되는 것을 이명(耳鳴)이라고 합니다.
매미, 풀벌레, 바람, 제트기, 냉장고, 수돗물, 형광등, 엔진, 압력밥솥 등의 소리로, 멀리서 우는 매미 소리처럼 약한 것에서 부터, 공장의 기계소리처럼 크게 들리는 것까지 다양합니다. 베토벤, 고호, 마틴 루터, 닐영, 미켈란젤로 등의 예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명으로 고생해 왔는데, 의학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이명 환자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명의 유병율은 성인 인구의 8% 정도이고 연간 발병율은 5% 정도입니다. 이명은 전 세계 인구의 약 15%에서 발생하며[Martin WH, 1993], 특히, 청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70~80%에서 나타납니다[Ito J & Sakakihara J, 1994]. 이명의 유병율은 연령에 따라 증가하는데, 젊은 연령대 보다. 65~75세에서 이명이 좀 더 흔합니다. 어린이들도 청각 장애가 있으면 이명이 흔히 나타나는데, 나이가 들수록, 청력이 나쁠수록, 소음에 노출된 시간이 길수록 이명을 겪을 확률이 높습니다.
소리는 저음일 때는 물소리, 바람소리 등으로 들리며, 고음조일 때는 매미 우는 소리, 금속성의 소리, '삐' 소리 등의 소리를 경험하게 됩니다. 어느 때나 계속해서 귀에서 소리가 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어떤 때 특히 소리가 더 심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밤에 주위가 고요한 상태에서 흔히 이명은 더 큰 소리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명과 동반되는 다른 증세로는 난청이 가장 많고 어지럼증, 두통 등이 함께 따라 올 수 있습니다. 이명의 세기와 괴로움의 정도는 비례하지 않습니다. 이명이 약하더라도 주위가 조용하면 이명이 상대적으로 크게 들려서 괴로울 수 있는데, 이명 환자에게 불면증이 많은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이명은 하나의 증상이며,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원인과 기전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이 있지만 아직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는 학설은 없는 실정입니다. 치료로는 이명 자체를 줄이는 치료와 이명으로 인한 불편함을 줄이는 것으로 크게 대별할 수 있습니다.
이명은 서서히 생기기 때문에 평소에는 느끼지 못하다가, 조용한 곳에서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거나(정신적 스트레스), 감기를 앓거나 과로할 때(육체적 스트레스) 이명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명 중에서 4분의 3은 저절로 없어지지만, 정신적이나 육체적인 스트레스가 반복되면 이명이 점점 커지고, 이명이 커지면 괴로움이 심해지고, 괴로움이 심하면 이명이 더 커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난치성 이명이 됩니다.
이명 중에 가장 흔한 것은 매미 소리인데, 그 외에도 수도물 소리, 압력밥솥에서 김 빠지는 소리, 라디오 잡음, 쇠 가는 소리, 냉장고 소리, 형광등 소리, 제트기 엔진소리 등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돌발성 난청이나 노인성 난청 때문에 청력이 약해진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에서 이명이 나타나는데, 청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해서 이명이 더 심한 것은 아닙니다. 청력이 정상이면서 이명이 있는 사람들에게서는 정확한 원인을 찾기가 어렵지만, 소음, 카페인, MSG(화학 조미료), 사카린, 아스팔탐(화학 설탕) 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런 것들로 인하여 말초 청각세포가 손상되어 소리 신호가 줄어들면, 뇌간과 대뇌에 있는 세포들이 스스로 소리를 만들게 되는데, 이것이 이명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학설도 있습니다. 마치 라디오의 수신 전파가 약할 때 자꾸 음량을 올려서 잡음만 커지는 경우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청력이 정상이라 하더라도 이명이 있으면, 청각 세포에 손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앞으로 청력이 나빠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추뇌신경계의 질환 뿐 아니라 청각계의 어떤 질환도 이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약물, 턱 관절 장에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에는 원인을 찾기 어렵지만, 난청이 가장 흔한 원인인 것은 분명합니다. 또한, 소음에 많이 노출되었던 사람에게 이명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소음과 관련된 난청이 가장 많은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청력이 떨어진다는 자체가 이명을 유발할 수 있는데, 원인 질환이 말초청각계이든 중추청각계이든 관계가 없습니다. 그런데, 편측성이며 고주파 난청을 동반한 이명이 있을 때에는 청신경종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위험한 질환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이명에는 본질적으로 주관적 이명과 객관적 이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주관적 이명은 물리적 소리가 없는 상황에서 소리를 개인적으로 지각하는 것입니다. 주관적 이명은 귀나 청각 신경계의 이상을 반영합니다. 주관적 이명은 질환이 아니라 증상인데, 종종 원인을 찾을 수 없기도 하며, 원인을 찾더라도 치료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명 자체 보다는 이명에 대한 습관화를 촉진하고, 이명 때문에 유발된 불안, 우울, 수면 장애 등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객관적 이명은 비교적 드문데, 신체에서 생성되고 정상적인 방식으로 감지되는 생리적 소리(예를 들어, 동정맥 기형, 사구 종양, 동맥류, 대혈관 잡음, 양성 두개내압상승, 고 심박출량), 측두하악관절 장애, 중이근의 자연 수축, 구개 간대성근경련, 고막긴장근 연축, 넓어진 유스타키오관 등에 의해 나타납니다. 혈관의 질환으로 인한 이명은 심박동수와 동일한 박동의 빈도를 가진 박동성인 것이 특징이 있습니다. 한편, 시계소리처럼 째깍거리는 소리로 들리는 이명도 있는데, 이런 이명은 청진기로 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명에 의하여 나타나는 증상들은 집중장애와 불면증입니다. 이것은 이명의 소리특징이나 세기와 전혀 관계없고, 그 사람의 각성상태나 심리상태에 따라 좌우됩니다. 이명이 있는 사람이 잠들기 어려운 이유는, 청각계는 잠을 잘 때에도 휴식하지 않고 주위의 위험을 감지하기 위해 활동하기 때문에, 이명이 들리는 상태에서 깊은 잠을 이루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런 증상들이 심해지는 시기가 있는데, 강한 소음에 노출되었을 때, 아주 조용한 곳에 있을 때, 정신적 스트레스, 수면 부족, 육체적 스트레스 등의 상황에서는 이명이 평소보다 크고 괴롭게 느껴집니다. 이명 때문에 괴로운 정도는 이명의 소리특징이나 세기 보다는, 그 사람의 과거 경험이나 이명과 관련된 기억에 좌우되는 면이 더 많습니다.
시끄러운 소리를 듣고 난 후에 갑자기 수 분 내지 수 주 동안 이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이명이 서서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생깁니다. 이명이 있는 사람 중에 4분의 3은 이명이 있어도 전혀 불편이 없거나 이명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이것은 중추신경계의 습관화 효과 때문으로 생각되는데, 이명이 2년 이상 지속된다면 난치성 이명이라고 할 수 있으나, 치료가 아주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강한 소음의 영향으로 와우관에 미세한 변화가 생기면 중추청각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명이 유발되기 까지는 하나의 단독 인자가 아니라 여러 개의 인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듯 합니다. 다시 말하면 와우관의 미세한 손상만으로 이명이 유발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손상에 더하여, 육체적이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이명이 유발되는 것입니다. 이명의 75% 정도는 와우의 질환이 아니라 스트레스가 유발인자로 작용합니다.
이명환자들을 진찰할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이명의 특징에 대해 자세하게 기록하는 것입니다. 이명의 정도에 대한 평가에는 약물과의 관련성, 사회 심리적 스트레스 인자, 동반된 질병, 청각 증상, 어지럼, 중추신경계 증상, 두부, 경부, 치아의 장애 등을 검사합니다. 악화와 완화 요인들은 이명의 일간 변화를 포함하여 찾아보아야 합니다. 이명 검사에는 이갈이의 증거를 찾기 위한 치아 검사, 이명과 유사한 소리를 귀와 목 주변에서 듣기, 두경부 근육을 촉진하여 대칭, 긴장, 압통을 찾는 것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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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에 대한 기본 검사
이명 환자가 청력이 정상이라고 말하더라도, 청각에 대한 기본 검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전음성 청각 손실이 있는 환자는, 말소리를 충분히 크게 한다면 양호한 식별 능력을 보여줍니다. 감각신경성 손상이 있는 환자는 큰 목소리가 필요 없는 상황에서 과도하게 큰 목소리로 이야기할 것입니다. 고주파 영역에서 청각 손실을 보이는 사람들은 떠들썩한 환경에서 대화를 이해하는데 곤란을 겪습니다. 공기 전도와 골 전도에 대한 음차(turning fork) 검사, 청력 검사가 일정하게 수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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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소리의 신경전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하여 뇌간 청각 유발 전위(BAEP), 전체 혈구 계산과 갑상선 기능 검사, MRI와 결합된 MRA/MRV(자기공명 정맥조영술) 등을 사용합니다.
뚜렷한 원인이 없이 이명이 발병했다면, 심리학적 지지 요법, 약물 치료, 대체 의학요법, 청각학적 치료 등을 다양하게 시도하는 것이 원칙이다. 치료를 시작하면 최소 5주 정도는 치료를 해야 효과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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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학적 치료와 관리
청각학적 치료에는 보청기, 차폐, 이명 재훈련 치료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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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는 청력 손실을 보이는 환자들에게 차폐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청각 보조기는 주위 소리를 증폭하여 이명을 덜 느끼도록 해줍니다. 주위 소리의 증폭은 이명을 어느 정도 차폐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청력 손실 정도가 이명의 심각도를 결정할 수는 없으며, 전음성 난청 문제를 교정한다고 이명이 제거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상담과 지속적인 지지요법이 없이, 보청기만으로는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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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폐는 환자가 이명을 무시하는 것을 학습하는데 도움이 되는 외부 소리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명 차폐의 주요 목적은 이명을 일시적으로 경감시키는 것이지, 이명을 완벽하게 차폐하거나 이명을 없애려는 것이 아닙니다. 소리 자극이 풍부한 환경을 유지하게 되면 이명이 소리의 배경에 묻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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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재훈련 치료(TRT)에서는 소리 생성기를 활용하며, 1~2년이 소요된다. TRT의 주요 목적은 이명에 대한 장기간의 습관화를 이루려는 것입니다. 이명과 배경음 간의 대조를 감소시킴으로써 이명을 습관화시키는 것인데, 환자들은 귀에 차폐기와 비슷한 소리 생성기를 끼게 됩니다. 환자의 요구에 따라, 보청기와 결합된 기구(보청기와 소리 생성기가 혼합된 것)가 사용됩니다. 최근의 디지털 음 기술 덕분에 이명을 경감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음향 기구들이 있는데, CD, MP3 플레이어, 음향 소프트웨어 등에서 들리는 빗방울 소리 같은 조용하고 평온한 소리는 수면 장애가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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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에 효과가 있는 약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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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귀에 원인이 있어 이명이 생긴 것으로 판단되면 괜히 뇌의 심각한 이상이 아닐까 겁낼 필요는 없습니다. 대개 귀에 이명의 원인이 있으면 밤에 잠을 충분히 자게 하여 이명을 느낄 수 없도록 하기 위해 진정제 같은 약을 처방받게 됩니다. FM 라디오를 틀어 놓고 자면 이 소리가 귀에 더 잘 들리므로 이명소리는 잘 안 들리게 됩니다. 전문적인 소리 치료로 소위 소리 마스크를 귀에 씌워 이명보다 스트레스를 덜 주는 소리를 대신 듣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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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이명"의 원인인 경우 뇌 동맥혈관의 부분적인 확장, 중이(겉귀와 속 귀의 중간 부분)속에 생긴 혈관의 혹, 불안정한 턱 관절, 연구개 근육의 발작성 경련 등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을 통하여 신경과나 이비인후과 의사의 전문적인 진찰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명을 치료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뚜렷한 성과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명에 의한 고통을 현재보다는 많이 줄여 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이명 치료의 첫 번째 목표는 이명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한 불안감이나 불면증을 치료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효과적입니다. 의사와의 면담도 중요한 치료과정 입니다. 치료의 두 번째 목표는 청각 세포를 보호하여 청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옆 사람과 대화할 때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면 90㏈의 소음이 있다는 것인데, 8시간 이상 계속 있으면 청각세포가 파괴될 수 있습니다. 노래방은 110㏈ 이상인데 하루에 25분 이상 머물지 않는 것이 좋고, 헤드폰은 1주에 2시간 이하로 듣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는 이명을 유발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명이 있으면 영양이 부족한 줄로 알고 여러 가지 건강식품을 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명은 영양부족이 아니라, 오히려 기호품이나 식품첨가물의 과잉 때문일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식이 습관 등의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시간이 조금 걸려도 전문 의사와 같이 치료방법을 찾고 노력한다면 이명에 의한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인지치료"는 이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도록 훈련하는 치료법입니다. "행동치료"는 자극에 반복되어 노출시킴으로써 탈감작을 유도하는 치료법입니다. "인지치료"에는 환자면담이 가장 중요한데, 이명치료는 서서히 이루어지고, 스스로의 노력이 있어야 하며, 이명을 덜 느끼는 환경(예를 들어 자연의 소리가 풍부한 장소)을 만들도록 가르쳐 주고, 이명을 많이 느끼는 환경(예를 들어 너무 조용한 곳)을 피하도록 가르쳐 주고, 소음을 피하여 청각을 보호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면담에서 꼭 다루어져야 합니다. 이명은 건강에 나쁜 것이 아니며 따라서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행동치료"로는 이명을 즐거운 추억과 결부시켜 연상하는 훈련, 주의를 다른 데로 돌리는 훈련, 이완훈련 등이 있습니다. 이명을 즐거운 추억으로 연상하는 훈련은, 매미소리가 괴롭다고 하는 환자에게는 여름에 강가에서 매미를 잡던 장면을 생각하라고 교육하는 것입니다. 생각만으로 어려우면, 강변이나 숲의 사진을 보면 도움이 됩니다.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훈련은, 이런 사진을 보면서 이명과 비슷한 소리(예를 들어 선풍기 소리)를 반복하여 듣는 것입니다. 이완훈련은 온 몸의 근육에 힘을 주면서 팔, 어깨, 목, 다리, 발의 순서로 힘을 준 다음에 잠시 후에 힘을 빼면서 숨을 내쉬는 동작을 반복하면 됩니다.
소리 치료는 개울소리, 바람소리, 비소리 등과 같은 자연의 소리를 사용하여 이명의 습관화를 유도하는 치료입니다. 이런 소리들은 사람의 주의를 끌지 않기 때문에, 약하게 지속적으로 들으면 습관화가 잘 이루어집니다. 텔레비젼이나 라디오를 듣는 방법은 좋지 않습니다. 주의를 끌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음악을 듣는 것도 이명을 습관화시키는 데에는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이런 음원을 녹음하여 낮에는 MP3나 CD player로 이어폰을 통해서 듣고, 밤에는 스피커를 통해서 듣는 것이 좋습니다. 이명이 한 쪽 귀에만 있더라도, 이어폰으로 자연의 소리를 들을 때에는 꼭 양측 귀에 들어야 합니다. 이 경우에는 개방형 헤드폰이 좋고 가능한 스피커의 음량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명이 악화된다면 지속적으로 사용할 것인지를 다시 고려해 봐야 합니다.
음향기기를 사용하여 이명과 비슷한 주파수의 소리나 백색 잡음(라디오 주파수가 맞지 않을 때 나는 소리)을 하루에 일정 시간 이어폰으로 듣는 방법도 있는데, 사람마다 효능의 차이가 크고, 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난치성 이명은 약물이나 음향치료만으로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이명은 청각세포의 손상에서 시작되지만, 이명이 난치성으로 고착되는 과정은 감정, 무의식, 자율신경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명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이명으로 고통받는 감정을 달래고, 두려움에 사로잡힌 무의식을 안심시키는 과정이 꼭 필요한데, 이것을 인지치료라고 합니다. 여기에 착안하여 영국의 자스트레보프(Jastreboff)박사는 1990년대에 청각세포가 국소적으로 손상된 경계에서 이명이 만들어진다는 학설을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명 재치료"라는 개념을 창안하였습니다. 이명 재치료는 영국의 쟈스트레보프 박사에 의하여 제창되었는데, 일종의 습관화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명 재치료는 면담치료와 소리치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면담치료는 이명에 대하여 긍정적인 태도를 갖도록 교육하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이명으로 고통 받아오던 환자는 무의식적으로 이명에 대한 일종의 공포가 있습니다. 이런 공포를 없애게 위해서 되풀이하여 이명에 대하여 교육을 합니다. 이명을 즐거운 소리로 생각하도록 위에서 말한 인지치료를 반복합니다. 이런 치료는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1년 정도 걸립니다. 오랜 기간 동안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 의사는 경험 있고 지식이 풍부해야 합니다.
경부 근육과 저작근을 이완시키면 이명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경부의 근골격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 이명이 심해지거나, 이명으로 인해 통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이병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발통이나 압통이 있는 경우 적절한 물리치료를 통해서도 일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명의 가장 흔한 원인은 난청인데, 미세한 난청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청각세포는 90데시벨 이상의 소음에 오래 노출되면 손상됨으로 장기간의 지속적인 소음이든 갑작스러운 다량의 소음이든 소음에 노출된 것은 피해야 합니다. 소음이 심한 곳에서는 방음 헤드폰을 사용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MP3 음향기기나 자동차가 달리는 길거리의 소음이 90 데시벨을 넘고, 노래방의 소음은 120 데시벨 이상입니다. 소음-유발 청각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설계된 “직업 안전 및 건강관리 규정(OSHA)”에 의하면, 록 콘서트(100~110dB)는 주당 13분 미만, 헤드폰(85~120dB)은 주당 2시간 미만으로 사용할 것을 정하고 있다. MP3는 90분마다, 노래방은 20분마다 쉬어야 합니다.
카페인, 소금, 알코올, 단당류, 니코틴, 글루타민산 소다(MSG), 아스파테임 등의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