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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지럼증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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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은 의학용어로 주위가 평소와는 다르게 움직이는 느낌을 말하는데, 사람들은 흔히 빈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잘못된 상식으로 빈혈로 어지럼증이 생기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은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 신경계에 이상이 생겨서 어지럼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눈앞이 캄캄해지고 아찔한 느낌, 붕 뜬 듯한 느낌은 비 회전성 어지럼증이라고 하고 주위가 빙빙 돌면서 비틀거리고 토하는 경우는 회전성 어지럼증이라 하는데 이때는 위험한 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지럼증의 원인으로는 뇌졸중, 뇌 암, 귓병, 심장병 등이 있지만 증상만으로는 병을 알 수 없고 응급치료를 요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하게 어지러우면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고 짠 음식이나 담배, 술 등 은 뇌혈관을 수축시켜 어지럼증을 심화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적당한 운동을 하여 저항성을 키우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 되겠습니다.
어지럼증은 두통과 마찬가지로 정상인들도 흔히 경험하는 증상으로서 크게 말초신경계 및 속귀(전정기관)의 이상과 중추신경계(뇌혈관) 이상, 자율신경계 이상, 심리적 원인 등으로 인한 것으로 나뉩니다. 전정기관 또는 전정신경 이상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증상이 대체로 심하나 오래 지속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발생한 어지럼증은 젊은 여자나 노인에게 비교적 많이 발생하며 기립성 저혈압 등의 원인이 있습니다.
어지럼증은 뇌졸중 증세와 구분이 힘든 경우가 있어 주의를 요하고, 뇌혈관 질환 증상으로서의 어지러움은 방치하면 더욱 심해져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뇌졸중이 아님을 확인하기 위해 목/뇌혈관 초음파 검사나 MRI/MRA 등의 검사를 시행합니다.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어지러움은 자세 변화에 따른 혈압 조절이 잘 안되어 뇌로 가는 피가 부족하게 되어 발생합니다. 기타 저혈당, 과도한 고혈압, 공포증, 불안증, 과호흡 증후군, 영양결핍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편, 두뇌 자체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 어지러운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습니다. 두통, 열, 피로, 우울, 배고프거나 머리를 세게 다칠 때도 어지럽다고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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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지럼을 유발하는 원인에는 어떤 것 들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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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전정기관(vestibular organ), 두뇌에 생기는 질환이 어지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전정기관 질환으로 생기는 것을 “말초성 어지럼”이라고 하는데, “양성 돌발성 체위성 어지럼”, “전정 신경염”, “메니에르 병” 등이 있습니다. 두뇌 질환으로 인한 것을 “중추성 어지럼”이라고 하는데, 뇌경색, 뇌출혈, 뇌종양 등이 있습니다. 앉았다가 일어설 때 시야가 흐려지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힘이 빠지는 것은 빈혈, 심혈관 질환, 경동맥 협착, 기립성 저혈압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질환이 아니라면, 약물 부작용이나 심리적인 원인일 수 있으며, 고령자가 아무 질환 없이 어지럽다면 노인성 어지럼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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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어지러우면 메스껍다고 하거나 토하는 분들이 계신데 왜 그렇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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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지러울 때 우리의 두뇌는 나쁜 물질이 몸에 들어온 것으로 생각하여, 위장에 있는 내용물을 배출하기 위해 구토를 유발하기 때문인데, 심하면 설사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미주신경을 자극하여 구토가 나타나기 도합니다. 구토를 하게 되면 상당히 불쾌할 뿐 아니라 식도가 파열될 위험도 있기 때문에, 구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무 것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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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어지러울 때 어떤 검사를 하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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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뇌나 심장과 같은 중요한 부위에 질환이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입니다. 어지럼이 언제 시작되었는지, 걸을 때 심한지 누울 때 심한지, 주위가 빠르게 도는 것처럼 느끼는지와 고혈압이나 당뇨병, 또는 귀에 질환에 대하여도 검사를 합니다.
어지럼 진단에는 다양한 검사기구들이 사용되는데, “프렌쩰(Frenzel) 안경 검사”는 시야를 가린 상태에서 눈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검사이고, “전기 안진 검사 (Electro-oculography; EOG)”와 “비디오 안진 검사 (Video Nystagmography; VNG)”는 여러 가지 자극을 준 후에 눈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전정 유발 근전위 (Vestibular evoked myogenic potentials; VEMP)”와 “시각 인지 기능 검사 (Subjective Visual Vertical; SVV)”는 전정기관의 기능을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초음파 뇌혈류 검사(Transcranial Doppler; TCD)”는 두뇌의 혈관을 검사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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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어지럼의 제일 흔한 원인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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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의 흔한 원인은 주로 전정기관 질환이며, 대표적인 질환은 “양성 돌발성 체위성 현훈”과 “전정 신경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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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 돌발성 체위성 현훈은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를 번역한 것으로, 영어권 사람들은 BPPV로 줄여서 말합니다. 여기서 “양성”이란 것은 위험한 병이 아니란 뜻이고, “돌발성”은 갑자기 발병한다는 말이며, “체위성”은 체위에 따라 어지럽다는 뜻입니다. 이 질환은 원래의 자리에서 떨어져 나온 이석(耳石)들이 '반고리관'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발병합니다. 이석이 떨어지는 이유는 전정기관 前庭器官)의 혈액순환이 나빠지거나, 머리를 부딪힐 때의 충격으로 이석을 고정하는 조직이 손상되기 때문입니다. 반고리관은 전정기관 안에 자리 잡고 있는데, 한 쪽에 세 개씩 양쪽에 6 개가 있고, 반고리 관 안에서 이석이 있는 위치도 다르기 때문에 진단과정이 상당히 복잡합니다. 여기에 대하여 세계의 어지럼 연구자들이 활발히 참여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이후부터입니다.
이 질환은 대부분 "이석 정복술"로 치료가 잘 되는데, 이석 정복술은 이석을 원래의 자리로 넣어주는 주는 방법으로써, 6 개의 반고리관에 따라 다양한 정복술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정복술을 한 후에도 집에서 어떤 자세로 잠을 자거나, 어떤 음식을 피하라는 지시를 받게 되는데, 모든 환자가 한 번 만에 좋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복술을 여러 번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가 성공적으로 되더라도 경미한 어지럼이 2 달 이상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이석을 제거하기 위해서 수술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드뭅니다. 반고리관은 아주 작을 뿐 아니라 두개골의 아주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수술로 도달하기가 어렵고, 이석 하나의 지름은 10 마이크로미터 정도로 아주 작기 때문에 맨눈으로 볼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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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신경염은 서 있을 때, 마치 술 한 것처럼 길바닥이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면 어지럼을 덜 느끼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정신경염은 전정기관을 지배하는 전정신경에 바이러스가 침범하면서 발병합니다. 회복은 몇 일만에 되기도 하지만 6 주까지 어지럼이 지속될 수도 있고, 회복 되었다가 수 개월 후에 다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많이 움직여서 전정기관을 새로운 환경에 적응시켜야 합니다. 어지럽다고 누워 있기만 해서는 회복이 느리기 때문에, 눈을 양쪽으로 번갈아 보거나, 양발을 앞뒤로 붙여서 걷는 동작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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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아주 어지러울 때는 길에 주저 않는 경우도 있다던데 어지럼의 응급처치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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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지럼이 갑자기 생기는 경우는 전정기관 질환이거나 뇌혈관질환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병원에 도착하기 전까지 어지럼의 원인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머리를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누워 있는 것이 최선입니다. 만약, 졸리거나, 사물이 여러 개로 보이거나, 팔 다리의 힘이 약해진다면 뇌혈관질환일 가능성이 높고, 가슴이나 배가 아프다면 심장이나 대동맥의 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또한, 당뇨병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어서 저혈당이 예상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빈혈이나 영양부족인 줄 알고 음식을 잔뜩 먹고 나서 심하게 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음식을 먹어야 한다면 탄수화물 음식인 설탕이나 꿀물이 좋습니다. 커피, 우유, 주스 등은 구역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구역질을 느끼는 도중에 만약 혀 밑에 침이 고인다면 곧 구토가 나올 것이라는 징후이므로, 고개를 숙이고 토할 준비를 해야 한다. 손바닥 쪽의 손목주름에서 5 cm 몸 쪽의 지점에 있는 내관(內關: PeriCardium-6)을 자극하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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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평상시 어지럼을 예방하거나 어지럼증에 저항성을 키우는 방법은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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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지럼 치료를 받은 후에도 어지럼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운전석에서 내릴 때에 어찔하거나, 정차 중에 차가 움직이는 것 같아서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기도 합니다. 제자리로 들어간 이석이 원래 위치와는 다르게 놓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어지럼에 대한 불안이 생기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럴 때에는 적극적으로 움직여서 어지럼에 익숙해지도록 해야 합니다. 전정기관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의 근본 원인이 혈관의 동맥경화이므로, 담배, 카페인, 매연, 스트레스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이나 사우나와 같이 신체에 급격한 온도변화를 야기하는 활동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많이 걷는 것이 혈관에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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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오랫동안 어지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만성인 분들도 어지럼증을 치료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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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원인으로 든 어지럼증을 격은 분들 중에는 적절한 진단과 치료 및 이후에 관리가 안 된 경우 만성어지럼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 중에는 약에 의존하거나, 어지럼이 두려워 잘 안 움직이거나, 원인 질환을 잘 몰라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어지럼을 쉽게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목이나 어깨 등에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도 만성 어지럼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대개의 경우 어지럼증이 재발을 하기도 하지만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하면, 만성인 경우도 적절한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지럼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어지럼을 이기기 위해 약간의 어지럼을 유발하는 치료를 통해 어지럼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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