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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으로 잘 생활하던 사람이 여러 가지 뇌 질환 등에 의해서 지적 능력을 잃어버리고 어린아이가 되어 가는 병을 치매라고 합니다. 노년층에서 많이 생기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찾아오는 소리 없는 전염병이라고도 합니다. 기억장애가 자주 나타나고 병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가 됩니다. 치매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병 또는 치료법이 없는 병으로 생각해서 집에만 모셔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비교적 치료 효과도 좋고 병의 악화를 막을 수도 있습니다. 치매의 중요한 원인인 혈관성치매는 예방 및 치료도 가능합니다. 술, 담배를 줄이고 야채를 풍부히 섭취하고 독서 등 지적인 활동을 많이 하면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노망이나 망령이라고도 하는데 인구의 고령화로 치매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치매는 초기에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많으면 자연히 기억력이 떨어진다거나 금방 있었던 일은 잘 몰라도 오래된 일은 잘 기억하니까 기억력이 좋을 것으로 착각하여 병이 진행된 후에 병원을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매는 환자나 보호자가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서서히 그리고 경미한 기억장애로부터 시작됩니다. 따라서 항상 부모님의 안부를 묻고 건강상태를 체크해서 초기에 기억장애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는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이 아닙니다. 고혈압 당뇨 등과 같이 꼭 치료 받아야할 병으로 젊어서부터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 그리고 독서나 문화생활을 하는 것이 좋은 치매 예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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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매란 어떤 병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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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자연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데 그 중에서도 치매에 대한 관심이 제일 높습니다. 특히 어렵고 힘든 인생을 헤치고 나와 윤택한 노후를 준비하는 동안에 병이 찾아와 아름다운 황혼의 시기에 암흑을 드리우기 때문에 환자 뿐 아니라 가족에게 주는 좌절감이나 비통함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주는 병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치매가 생기고 서서히 진행하여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무서운 병입니다.
이전에는 노망이나 망령이라고 했는데 뇌의 노화나 여러 가지 뇌질환에 의해서 기억력이나, 대화능력이 떨어지고, 계산을 잘 못하게 되고, 시간과 공간 개념이 떨어지고, 판단능력이 떨어지면 치매라고 이야기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노인이 어린 아이처럼 되어가는 뇌질환으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사망원인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병이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생기고 치료 방법도 없다고 생각하여 숙명으로 받아들이거나 치료를 포기하는 병이었습니다. 하지만 치매는 정상적인 노화현상과는 다른 고혈압 당뇨병 등과 같이 꼭 치료받아야 하는 병입니다.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위험이 높아지고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기 때문에 부모님 또는 자신을 위해서라도 잘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에는 기억장애만 있어 생활하는데 큰 문제가 없지만 서서히 진행하면서 고집이 세어지고, 폭력적으로 성격이 변하기도 하고, 결국 신체적 장애가 생겨 대소변 수발을 해야 되는 상태에 까지 이릅니다. 그러므로 경미한 기억장애를 보일 때 미리 검사를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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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치매는 얼마나 흔한 질환 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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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에 의하면 현재 25만 명 정도의 치매 환자가 우리나라에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65세 이상의 노인 100명 중 8명 정도가 치매를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최근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2020 년경에는 노인 100명중 9명 정도인 40-60 만 명 정도의 치매환자가 생겨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2020년은 지금 40대에 계신 분들이 위험기에 접어드는 시기이고, 증상은 60대에 나타나지만 병은 40-50대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젊은 분들도 남의 일로 생각하지 말고 치매에 대해 잘 알아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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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치매가 생기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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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흔하고 빨리 나타나는 증상은 기억력의 감퇴로 평소 잘 알던 전화번호나 사람의 이름을 잊어버리거나,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잘 알지 못하고, 금방 한 이야기를 반복해서 하거나,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몰라 헤매는 등의 증상이 자주 있습니다. 초기에는 금방 기억한 것을 잘 알지 못하는 단기기억의 장애가 오고, 병이 진행되면 오래된 기억을 잊어버리는 장기기억의 장애가 오게 됩니다. 흔히 있는 증상이지만 초기에는 경미한 기억장애만 보여 기억장애를 잘 모르고 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기억력이 좋았다 나빠지는 변화가 있고 오래된 일을 잘 기억하기 때문에 기억장애는 없다고 오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언어장애도 자주 나타나는 증상 중에 하나인데, 물건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아 머뭇거리거나 다른 이름을 이야기하기 하는 실수를 합니다. 점차 표현력이 떨어지거나 말수가 줄어들게 되는데 이때 가족들이 볼 때는 몸이 안 좋거나 기운이 없어 보인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신문을 읽거나 글을 쓰는데 장애를 보일 수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에 대한 지각 능력이 떨어지면, 방향감각이 서서히 떨어져 익숙한 곳에서 길을 잃거나 집을 못 찾는 일이 생기고 심하면 집안에서 화장실이나 자기 방을 찾지 못해 헤매는 증상으로 발전합니다. 그래서 생소한 곳은 잘 가지 않으려 하고 가까운 곳만 가려고 하고 심하면 집안에 혹은 방안에만 있으려 합니다. 그리고 시간관념이 없어져서 지금이 어느 계절인지도 모르고 심해지면 밤낮도 구별하지 못하게 됩니다.
판단력과 계산능력 장애가 생기면 집밖에서의 사회생활을 잘 하지 못해 도움을 받아야 됩니다. 밤늦게 시장을 보러 가거나 한 여름에 옷을 껴입는 현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필요 없는 물건을 자꾸 사거나 같은 물건을 계속적으로 집에 사 모읍니다. 그리고 물건을 사거나 팔 때 돈 계산과 돈 관리가 잘 안돼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다가 판단을 잘못하여 사무처리에 실수를 하거나 금전적인 업무에서 실수를 하여 큰 곤혹을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격이나 감정의 변화도 자주 오는데 초기에는 특히 무기력, 우울증상, 불안증, 수면장애가 흔히 있습니다. 꼼꼼한 성격이 느긋해진다든가 사교적인 사람이 말이 없어지거나, 화를 잘 내던 사람이 온순해지는 등의 변화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집에만 있기를 좋아하거나 생각이 단순해지고 이기적이 되어 화를 잘 내고 참지 못하거나 이유 없이 남을 의심하는 행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매의 증상들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 초기에는 증상이 아주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항상 같이 생활하는 가족도 치매증상을 알아채지 못합니다. 신경 쓰지 않으면 잘 알기 어려운 부모님의 치매예방을 위해 보약이나 일회성 건강검진보다는 건강에 항상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이 치매를 의심을 하고 병원을 찾는 때는 벌써 치매가 진행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미한 기억장애, 우울증, 무기력한 증상이 있는 경우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는 다른 병과 마찬가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치매의 초기 증상에 대하여 잘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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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치매는 왜 생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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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뇌는 20세부터 하루에 10만개 정도가 죽는 노화과정이 일어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30세부터 기억능력과 정보처리 속도가 느려져 이전만큼 기억이 잘되지 않고, 주의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만약 뇌질환이나 비정상적인 뇌의 노화로 하루에 수십만에서 수백만 개씩 감소하면 65세 경부터는 치매가 생겨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에 장애가 생깁니다. 이런 경우를 치매라고 합니다. 특히 육체적으로 건강하여 장수하시는 분들에게 치매가 잘 생기기 때문에 부모님이 건강하다고 안심하지 말고 기억장애가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를 하나의 병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감기가 있을 때 생기는 기침과 같이 일종의 증상입니다. 따라서 기침을 일으키는 병이 많듯이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아주 많습니다. 그 중에서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치매가 80-90% 정도를 차지해서 제일 중요한 원인이고, 대사성 질환, 내분비질환, 감염성 질환, 중독성 질환, 경련성질환, 뇌수두증, 뇌종양 등 뇌를 손상시키는 질환들도 치매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100가지 이상이 있습니다.
동양과 서양에 있어 치매의 원인에 차이가 있는데 특히 동양에서는 서양과 달리 혈관성치매가 중요한 원인 중에 하나라는 것이 특이할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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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젊은 사람도 건망증이 있는데 나중에 치매가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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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누구나가 기억력이 어느 정도는 떨어지기 때문에 혹시 나도 치매가 오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기억장애가 치매의 주된 증상이지만 기억장애가 있다고 모두 치매는 아닙니다. 나이가 들면 피부에 주름이 늘듯이 뇌(브레인)도 기억능력과 정보처리 속도가 서서히 떨어져 새로운 정보를 오래 동안 기억하지 못하거나 기억을 금방 떠올리지 못하는 등의 경미한 장애는 정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기억장애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고, 귀뜸을 해주면 금방 기억해 낼 수 있고, 계속 악화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상당히 나이가 많아져도 새로운 사실을 기억하는데 이상이 없고, 기억력 이외의 다른 인지기능도 정상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치매에 의한 기억장애인 경우 금방한 일을 자주 잊거나, 힌트를 줘도 잘 모르고, 수년에 걸쳐 서서히 나빠지는 특성을 가집니다. 그리고 단순한 노인성 건망증도 수개월에 걸쳐 심해진다면 치매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찰을 받아 보는 게 좋겠습니다. 건망증인 경우 쉽게 치료가 되는데 집중하여 기억을 하고자 노력하고 중요한 일은 항상 기록을 남겨 두면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젊은 분이 건망증이 심하다면 뇌의 건강에 적신호가 온 것이기 때문에 인지개발을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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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우리나라에 많다는 혈관성치매는 어떤 병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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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성치매는 우리와 같은 동양에 많은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병, 흡연, 비만 등 뇌혈관 질환(뇌졸중)의 위험요인을 치료 하지 않아 뇌졸중이 생기면서 치매가 발생한 경우를 이야기합니다. 뇌졸중의 위험요소를 치료하지 않으면 수도파이프에 녹이 서서히 끼듯이 뇌혈관들이 서서히 막혀 뇌의 저산소증과 함께 치매를 일으킨 것으로 아시면 됩니다. 혈관성치매는 예방이 가능하고 치료도 가능한 치매이기 때문에 특히 잘 알아 두어야 합니다.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몇 년 전 또는 몇 개월 전에 얼굴이 삐뚤어 졌다든가 발음이 어둔해진 뇌졸중의 증상이 있는 경우 또는 한쪽 팔다리에 약한 마비가 있다가 금방 호전된 경우면 혈관성치매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뇌졸중 초기에 잠시 마비증상이 왔다가 호전이 되면 안심하고 병원을 찾지 않거나, 예방치료를 하다가 중단하여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미한 증상이라도 뇌졸중이 있었으면 재발을 잘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예방치료를 해야 치매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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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치매의 원인 중 알츠하이머병은 어떤 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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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이 걸려 최근에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 독일의 의사 알츠하이머의 이름을 따서 만든 병으로 치매의 중요한 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지는 못했지만 베타아밀로이드나 타우 단백질 같은 독성물질이 뇌 세포를 하나 둘씩 죽여 치매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 완전한 치료제가 개발 되지는 않지만 일부 치료 효과를 얻을 수도 있고 더 이상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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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치매에 잘 걸리는 사람들이 있나요? 혹시 체질이나 유전적인 경향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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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제일 중요한 위험요소는 나이로 연세가 많을수록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65세 에서는 5-8% 그리고 85세 이상에서 47% 정도가 치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나이가 들면 누구나 치매가 생길 수 있어 나이가 들면 찾아오는 소리 없는 전염병이라고도 합니다.
남자보다는 여자에서 좀 더 많이 생기고 가족 중에 치매가 있었으면 위험이 높아집니다. 식사를 거르거나 편식을 해서 영양결핍이 생기거나 머리에 부상을 당하거나 전신마취의 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치매의 발병이 높아집니다. 알루미늄 등 중금속이나 공해물질도 치매의 위험요소 중에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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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술을 먹으면 치매가 잘 온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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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일으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알코올중독이 있습니다. 65세 이하에서 생기는 치매의 원인 중 1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젊은 분들에서 생기는 치매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하지만 음주 습관을 고치면 치매를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과음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 음주 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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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치매는 어떻게 진단을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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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조직을 떼어내서 현미경으로 검사를 해야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지만 요즘에는 신경학적 심리검사를 통해 90%정도 진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하면서 계속 환자를 관찰하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치매 진단을 받았더라도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아 치매의 진단이 맞는 지를 확인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신경학적 심리검사는 기억장애, 언어장애, 시공간능력장애, 성격 감정의 변화와 계산 능력 등 여러 가지 인지기능을 알아내기 위한 검사인데 검사자와 환자가 마주 앉아서 대화를 하면서 검사를 합니다. 글을 쓰기도 하도, 묻고 대답도 하면서 그림도 그리는 검사인데, 치매의 유무나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환자와 협조가 되지 않으면 검사가 되지 않습니다. 만약 검사결과에서 다른 기능은 다 좋은데 기억력만 떨어진 경우는 치매가 아닐 가능성이 많고 다른 기능은 좋은데 언어기능만 장애가 있으면 실어증이라고 해서 다른 정밀한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신경학적 검사와 CT, MRI등 뇌 촬영검사와 혈액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이전에는 뇌조직을 얻어 치매를 진단했지만 요즘에는 유전학적검사, 혈액검사, 뇌척추액 검사, 피부나 코 점막의 조직검사로도 알츠하이머병을 검사 할 수 있는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치매진단의 중요 검사
- 환자의 병에 대한 기록, 가족력, 과거력
- 신경학적 검사와 신체검사
- 간, 신장검사 갑상선검사, 빈혈 매독 비타민검사
- 방사선학적검사 컴퓨터 단층 촬영 CT 핵자기공명영상 MRI 단일양자방출단층검사 SPECT
- 양자방출단층촬영 PET
- 우울증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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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치매가 생기면 어떻게 나빠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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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진행정도는 증상에 따라서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초기인 건망증 단계는 발병 후 1-3년의 시기를 이야기하는데 증상이 경미해서 보호자 분들이 눈치를 못 채고 노인이니까 또는, 피로해서 게으름이 늘어서라고 생각해서 잘 모르고 넘어가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유심히 살펴보면 새로운 것을 학습하거나 기억하는데 장애가 생겨 최근에 일에 대해 자주 잊어버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모든 것에 무관심해지고 서러워하거나 과대망상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생활의 변화에 적응이 안 되어 힘들어하거나 자기중심적인 성격이 되기 쉽습니다. 초기 치료가 중요한 시기 입니다.
발병 후 2-10 년 경 에는 중간 단계로 접어들게 되는데 이때는 보호자가 알 수 있을 정도로 최근 일과 과거에 대한 기억이 모두 비교적 심하게 손상당하는 시기입니다. 시간과 공간에 대한 관념이 없어져 밤에 시장을 가기도 하고 잘 아는 길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환각이나 환청 증세를 보기도 하고 집에만 있으려 하거나 매우 쉽게 화를 냅니다. 이외에도 실어증이 생기고 계산도 잘못하고 과대망상의 초조하거나 신경질적인 성격이 됩니다. 이때는 환자가 무능하거나 무력해 보입니다.
말기는 발병 후 8-10 년경으로 이때는 모든 지적기능이 심하게 무능하게 되고 일상생활을 위한 간단한 활동조차 혼자서 할 수 없는 시기입니다. 친구나 친척도 못 알아보고 대소변도 가리지 못하게 됩니다. 기억력은 심하게 손상되어 몇 분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방금 식사한 사실을 기억하지 못해서 쉬지 않고 밥을 먹기도 합니다. 오래 전에 죽은 친척이나 지금은 성장한 어린이를 찾는 경우도 생기고 성격적으로는 공격적이 됩니다. 이 시기는 보행에 어려움을 느껴 휠체어 생활을 하거나 침대에 누워만 있게 되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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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많은 분들이 치매는 치료방법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정말 치료방법이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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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나 효과가 다른데 알츠하이머병등 신경계의 퇴행성 질환에 의한 치매는 아직 완전한 치료약이 없는 실정입니다. 최근에 여러 약제가 개발되어 일부 증상을 호전시고 증상이 진행하는 것을 막아 줄 수는 있습니다. 현재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멀지 않아 병이 진행되는 것을 막아 주는 약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많은 혈관성치매는 조기에 발견하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거나 예방이 가능합니다. 치매가 생기면 영구히 장애로 남기 때문에 조기 치료, 예방이 중요합니다. 이외에도 치매 원인의 15%를 차지하는 뇌수두증, 뇌양성 종양, 갑상선 질환, 신경계 감염, 비타민 부족 등이 있는데 이때는 완치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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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치매란 아주 무서운 병 같은데 그러면 예방법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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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많지만 알고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가 힘듭니다. 기본적으로 건강한 삶을 위해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건강 수칙을 지키는 것이 치매예방법입니다. 그리고 기억장애가 생기면 빨리 검사를 받아 미리 예방하고 초기에 치료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몇 가지 실천 가능한 방법만 소개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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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혈관성치매인 경우 원인이 되는 질환인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심장병을 치료해야하고 비만을 줄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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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과음이나 습관적인 음주는 뇌의 노화를 촉진시키고 담배의 니코틴성분은 뇌혈관을 수축시켜 뇌혈류를 줄이기 때문에 삼가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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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식사량은 평소의 80%정도로 줄이고 매일 각종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영양소의 운반이나 노폐물의 대사를 원활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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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야채를 풍부히 먹고, 머리에 충격이 가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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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머리를 많이 쓰고 적극적인 사고와 생활 방식 그리고 많이 웃고 밝게 생활하며 독서를 많이 하는 것도 치매 예방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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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적당한 운동으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데 노인인 경우 허리나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최대운동량의 50% 즉 몸에서 약간의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일주일에 3번 정도 20분-1 시간정도 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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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책과 신문을 읽고 글자 맞추기 퀴즈 등 뇌 활동을 하면 뇌 기능의 저하가 덜하지만 TV만 보면 뇌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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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치매에 대해서 알아 두면 도움이 되는 의료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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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아지면 사람은 치매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생긴 병으로 생각하거나 혹은 치료 방법이 없다는 잘못된 의료상식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치료가 가능한 치매도 많고 한 번 생기면 인간의 존엄성도 일어버리게 되는 심각한 병이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 및 예방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건강은 약이나 어떤 단시간의 노력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젊을 때부터 미리 치매에 대한 예방법을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뇌를 건강하게 하면 마음이 즐거워지고 여러 가지 신경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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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특히 권하고 싶은 치매를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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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예방을 목적으로 개발된 본 인지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 일기쓰기 인데 일기를 쓰면 뇌를 고르게 활성화 시킬 수 있고 이차적으로 뇌에 피와 산소를 공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권하고 쉽습니다. 그날의 일을 기억하여 정리하면서 문장을 만들고, 손으로 글을 쓰면 뇌의 많은 부분을 활성화 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기는 마음만 있으면 간단한 도구로 언제든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실용성도 높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몇 달 전, 몇 년 전의 일을 일기로 정리해 보면 자연히 장기기억 능력도 활성화 시킬 수 있습니다. 치매예방뿐 아니라 창의력, 뇌 개발, 감성 개발에도 도움이 됩니다.
일기쓰기는 누구나 싫어하지만 잘 설계된 일기장으로 그날의 일을 시간별로 기록해나가면 하루의 정리도 되고, 시간이 지나면 제대로 된 일기를 자연스럽게 쓸 수 있게 됩니다. 다 쓰고 난 다음 크게 소리 내어 읽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공개된 장소에서 일기를 읽기 힘들면 글자가 큰 어린이 동화책을 읽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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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치매환자를 모시다 보면 일상생활에서 많은 부분 힘들다고 이야기합니다. 특히 병에 대한 지식이 없거나 경험이 없어 어떻게 돌보아야 할지 몰라서 난처한 경우도 많은데 치매환자를 모시고 있는 가족들의 자세와 간호 상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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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일상생활을 규칙적으로 하게 하여 환자를 안정시키고 보호자도 나름의 가사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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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환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신이 하게 하여 자립된 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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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환자도 감정을 가지고 있고 예민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존심을 지켜주고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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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말다툼을 벌이거나 화를 내게 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환자의 상태가 악화됩니다. 환자의 실수를 병에 의한 것으로 이해해서 대립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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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젊을 때 했던 취미생활이나 직장생활과 연관된 활동을 지속하도록 하여 자신의 권위나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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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생활이 느슨해지고 스트레스 없이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지 않으면 나태해져서 상태가 악화되고 빨리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생활과 규칙적인 생활을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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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기억력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려해서 방법을 찾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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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개인위생과 목욕에 대해 관심이 없게 되는데 자존심이 상하지 않게 설득해서 자신이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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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목욕이 기쁜 일 임을 일깨워 주고 목욕의 과정을 미리 알려준다 던 가 수치심을 느끼지 않게 하는 등의 세심한 배려도 좋습니다. 대개 노인 분들은 골다공증이 있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목욕 중에 항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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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식사시에 음식을 씹거나 삼키는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잘게 쓸거나 으깨어 주고 천천히 먹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뜨거운 것과 찬 것에 대한 감각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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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망상이나 환각 때문에 불안해하고 더욱 자신을 보호하려는 자세를 만들어 불안하게 하는데 이때는 부정하거나 다투지 말고 조용히 이야기를 하거나 손을 잡아서 안심 시켜야 합니다. 환자에게 현실감을 가지게 인식을 바꾸어주고 심하면 의사와 상의를 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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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불면증은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까지 괴롭히는 증상인데 낮에 육체적인 운동을 시키고 낮잠을 못 자게 하면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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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보호자를 계속 따라 다니거나 안절부절하는 행동을 보이는 것은 불안 심리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다른 곳에 관심을 가지게 하거나 어떤 과제를 주어 불안감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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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반복적인 물음이나 행동으로 보호자를 귀찮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도 다른 곳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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