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 목욕과 찬물 샤워

따뜻한 물로 목욕이나 샤워를 하면 피부에서는 땀이 나고, 혈액이 빨리 돌면 노폐물이 씻겨져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 피부의 노폐물이 빠져 나갈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의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우리가 따뜻하다고 느끼는 40도가 넘는 물은, 체온을 낮추려는 반응으로 심장박동수가 증가하여 심장에 무리가 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온수목욕은 기분이 좋은 상태를 제공하는 레크레이션과 같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한편, 찬물 샤워는 인디아의 아유르베다 요가에서 권장하고 있는 건강법으로, 자율신경을 튼튼하게 하고, 피부와 근육에 탄력을 주며, 면역을 높인다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온수샤워를 할 때 보다 시간과 물이 훨씬 절약됩니다.

추운 것을 싫어하시는 분은, 먼저 허리를 숙여서 머리부터 감고, 발, 다리, 엉덩이, 팔, 겨드랑이 의 순서로 하며, 마지막으로 똑바로 서서 어깨 위에 찬물을 부으면 더욱 편안합니다. 비누는 머리카락과 겨드랑이에만 사용하시고,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은, 찬물샤워를 하기 전에 제자리 뛰기나 맨손체조를 잠깐 하여 워밍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