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에도 마치 술취한 것처럼 주위가 빙빙 돌거나, 주위가 병변 쪽 방향으로 휙휙 돌아가는 느낌이 하루 종일 지속되고, 누우면 어지러움이 줄어들지만 난청은 없습니다.
원인은 내이(內耳)의 바이러스 감염이나 허혈이 원인일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진단방법은 안구가 한 쪽으로 쏠리다가 반대방향으로 튕겨지는 듯한 모양을 확인하는 것인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온도 안진 검사 (thermal caloric nystagmus test)"가 필요합니다. 어지럼은 보통 6 주 정도 지나면 없어지지만, 더 오래 갈 수도 있고, 수개월 이후에 또 다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는 전정기관을 운동시키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많이 움직여야 합니다. 만약 어지럽다고 누워 있기만 해서는 회복에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대부분의 전정신경염은 원인을 찾기가 어렵지만, 전정신경이나 미로의 바이러스 감염, 내이를 공급하는 혈관분지의 허혈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남녀의 차이는 없고, 30대에서 발병율이 가장 높았으며 평균연령은 41.5세입니다.
심한 어지럼은 2-3일 정도 경과하면 사라진다. 전정신경염의 급성기 때에는 Romberg, stepping 검사에서 병변쪽으로 넘어지는 소견을 많이 보이다가, 2-3일 경과하면 시 고정에 의하여 넘어지지 않게 된다. 만약에 24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중풍에 의한 것을 의심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