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두통은 머리가 아픈 날이 아프지 않은 날 보다 더 많은 경우, 즉 한 달 중에 15일 이상, 일 년 중에 180일 이상 두통이 있을 때를 말합니다.

두통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실버스타인(Silberstein)박사는 이 만성 두통의 제일 중요한 원인을 "만성 긴장성 두통"과 "만성 편두통"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일을 오래 하거나, 잠을 못 자거나, 생각할 것이 너무 많을 때도 두통을 느끼게 됩니다. 잠을 충분히 자거나 휴식을 취하면 두통이 사라지지만, 반복되면 진통제를 먹어도 좋아지지 않고 매일 머리가 무겁고 지끈거리면서"만성 두통"이 됩니다.

두통이 처음부터 만성두통의 형태로 시작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두통은 대부분 10대나 20대에 시작되고, 보통 3-4일 정도 지나면 없어지는 일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두통의 빈도가 줄어드는데, 중년이 지나도 두통이 줄어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많거나 수면이 부족하거나, 진통제를 많이 복용하는 사람들이 그런 경우입니다. 두통이 점점 더 오래 지속되고, 진통제를 먹어도 가라앉지 않게 되면 결국 만성두통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만성 두통은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치료가 어렵고, 학업이나 직장생활에 지장을 일으켜 사회적 손실이 큽니다. 따라서, 만성 두통으로 진행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